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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2020년 10월 17일(토). 제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주관 학술대회 〈소리와 청취의 정치학 I〉이 개최됩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연구소 홈페이지에 곧 게시될 예정이지만 저도 발표자로 참여한다는 소식 전하려고 이곳에 먼저 글 남깁니다. 발표 제목은 “마지막 오르페오의 노래: 코지마 히데오의 《데스 스트랜딩》과 듣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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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뮤 2.0

2016년 7월 20일, ‘음악학 전문 포털’을 꿈꾸며 오픈한 ‘개인 블로그’ 언뮤가 4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길고 복잡한 얘기 간단히 하면 그 동안 언뮤가 세 들어 살던 서버 환경을 업데이트하면서 초기화 되었고, 기존 자료는 백업해 두었지만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담자’는 마음으로 필요 이상의 복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Twenty Seventeen 테마도 미련 없이 떠나보내고 2020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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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음악 페어링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4월 6일 방송 아직 못 먹어 봤습니다. 굳이 먹어 봐야 할 이유도 욕구도 없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군요. ‘짜파구리’ 얘기입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 여기에 ‘한우 채끝살’이 들어가야 하느냐 마느냐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다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은 이게 두 가족이 아니라 세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값싼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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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피아노의 발키리’ 테레사 카레뇨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3월 30일 방송 제 연주가 이 공포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작은 몸짓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거예요. 음악과 예술은 우리를 단결시키고, 정신을 고양시키기 때문이죠. 강경루, “코로나 뚫고 한국 온 리시차, 1000명의 박수가 쏟아지다,” 『국민일보』, 2020년 3월 22일. 〈KBS 음악실〉의 하지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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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발렌티나 리시차의 차이코프스키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3월 23일 방송 책도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목은 『아무튼, 개강』. 물론 정말로 쓰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개강 첫 주, ‘그럭저럭 넘겼다’ 정도 담고 있는 소회일 겁니다.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실시간 화상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반응을 살피기 어렵다는 것.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인간관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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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플로런스 프라이스의 흑인 영가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3월 16일 방송 매년 어느 날이 다가오면 풍겨오는 냄새, 느껴지는 분위기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의미있는 날이 있겠지만 제게는 3월 1일이 그렇습니다. 아, 제가 특별히 애국자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초등학교 입학 후 (군대 2년 제외하면) 벌써 30년 넘게 학교에 몸담고 있다 보니 3월 1일 즈음해서 봄과 개강이 떠오릅니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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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페테리스 바스크스의 (합창) 음악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3월 9일 방송 주말 아침, 언제나처럼 모 일간지 북 섹션을 훑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 있습니다. 지야드 마라의 『평가받으며 사는 것의 의미』. 과연. 대학 강사로서 학기 단위로 받는 강의 평가는 당장 그 다음 학기(또는 학년도) 출강 여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원 자격으로 받는 업적(사실상 논문) 평가는 또 어떻고요.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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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에릭스 에센발즈의 합창 음악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0년 3월 2일 방송 역진(力盡). 며칠 전 국어사전을 뒤지다가 새로 알게 된 단어입니다. “힘이 다하여 지침”. 현장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지치기 쉬운 요즘. 비록 주 1회 30분 남짓한 시간이지만 방송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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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래식 음악을 통한 범죄예방?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18년 6월 11일 방송 ‘우아하게’ 바로크 음악 한 곡 들으면서 시작하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G장조(BWV 1007) 중 프렐류드(Prelude). 루시아 스와츠(Lucia Swarts)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바흐 ‘덕후’를 자처하지만 고백하건대 좋아하는 곡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곡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작품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에 따르면 방금 감상한 프렐류드가 사용된 (해외) 영화, 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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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래식 음악의 저작인격권?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18년 6월 4일 방송 2019 프로야구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에도 밝혔듯이 저는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야생야사(野生野死)…까지는 아니지만 ‘야구를 보지 못 한 날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할 정도는 됩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은 겨우내 담금질한 결과를 확인하고 상대의 전력을 가늠해 보는 시범경기가 진행 중이죠. 예년과 다른 점이라면 TV 중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