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바티스타 레알리의 트리오 소나타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1월 22일 179번째 방송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레알리(Giovanni Battista Reali, 1681–1751). 음악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베일에 싸인 음악가입니다. 레알리에 비하면 몇 주 전에 만난 발터 라블(Walter Rabl, 1873–1940)은 셀럽이죠.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18세기 초 베니스에서 비발디(Antonio Vivaldi, 1678–1741)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 오늘은… Continue reading 조반니 바티스타 레알리의 트리오 소나타

펠릭스 블루멘펠트의 피아노 연습곡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1월 15일 178번째 방송 19세기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펠릭스 블루멘펠트(Felix Blumenfeld, 1863–1931)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1903–1989)의 스승 중 한 명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제 관계는 아니고 마스터클래스에서 맺어진 사이.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마스터클래스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일회성 이벤트는 아니었으니 사제 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Continue reading 펠릭스 블루멘펠트의 피아노 연습곡

발터 라블의 실내악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1월 8일 177번째 방송 〈음악 허물기〉 3년 반 진행하면서 덜 알려진 작곡가와 작품들 수없이 소개했지만 오늘 만날 작곡가의 인지도는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지휘자 발터 라블(Walter Rabl, 1873–1940). 그냥 좀 냉정하게 말하면 이름을 들어 봤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작곡가입니다. 작품도 마찬가지. 서른 살에… Continue reading 발터 라블의 실내악

카를 라이네케의 실내악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1월 1일 176번째 방송 이번 주에는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겸 지휘자 카를 라이네케(Carl Reinecke, 1824–1910)의 실내악 준비했습니다. 그의 음악적 성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와 같은 전통주의자. 앞의 두 사람과는 특히 가까운 사이였지요. 그의 1882년 《플루트 소나타》, Op. 167, 일명 ‘운디네’나 1908년 《플루트 협주곡》, Op. 283 같은 작품들은… Continue reading 카를 라이네케의 실내악

말콤 아놀드 탄생 100주년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0월 25일 175번째 방송 오늘은 2006년 타계한 영국 작곡가 말콤 아놀드 경(Sir Malcolm Arnold, 1921–2006)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명작 준비했습니다. 20세기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조성 어법을 고수한 말콤 아놀드는 아홉 편의 교향곡을 비롯해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썼습니다. 특별히 그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첫 곡은… Continue reading 말콤 아놀드 탄생 100주년

얀 스베일링크 서거 400주년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0월 18일 174번째 방송 지난 토요일(10월 16일)은 올해 서거 400주년을 맞는 16세기 네덜란드의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 얀 피에테르손 스베일링크(Jan Pieterszoon Sweelinck, 1562–1621)의 서거일이었습니다. 바흐 이전 오르간과 건반 음악의 초석을 다진 인물. 한때 독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교회 오르간 연주자가 모두 스베일링크의 제자였을 정도로 대가들의 대가였습니다. 지금도 오르간 음악가로 기억되고 있지만… Continue reading 얀 스베일링크 서거 400주년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 탄생 150주년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0월 11일 173번째 방송 오늘은 이번 주 목요일(10월 14일) 150번째 생일을 맞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지휘자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Alexander von Zemlinsky, 1871–1942)의 피아노 소품 준비했습니다.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의 스승이자 처남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브람스와 말러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작곡가. 생전 출판된 작품은 27곡뿐이지만 미출판된 60여 곡을 더하면 100곡 가까이… Continue reading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 탄생 150주년

미하일 글린카의 피아노 소품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10월 4일 172번째 방송 19세기 러시아의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Mikhail Glinka, 1804–1857).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걸작으로 거론되는 《이반 수사닌》(Ivan Susanin [=A Life for the Tsar], 1836)이나 《루슬란과 류드밀라》(Ruslan and Lyudmila, 1842)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떠오르는 작품은 없습니다. 덕분에 오페라 작곡가로 기억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오페라는 이 두 곡이… Continue reading 미하일 글린카의 피아노 소품

엥겔베르트 훔퍼딩크 서거 100주년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9월 27일 171번째 방송 오늘 만날 작곡가는 독일의 엥겔베르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 1854–1921).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매년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어딘가에서 반드시 연주되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 1893)의 작곡가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 오늘(9월 27일) 세상을 떠났지만 서거 100주년에만 듣기에는 아까운 명곡들을 남겼습니다. 함께… Continue reading 엥겔베르트 훔퍼딩크 서거 100주년

발다사레 갈루피의 건반 소나타

KBS 음악실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 2021년 9월 13일 170번째 방송 오늘은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발다사레 갈루피(Baldassare Galuppi, 1706–1785)의 건반 소나타 준비했습니다. 서양 음악사에서는 ‘오페라 부파의 아버지’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건반 소나타는 아는 사람은 아는 명작. 얼마 전 발표된 비킹구르 올라프손(Víkingur Ólafsson)의 새 앨범 Mozart & Contemporaries에 갈루피의 건반 소나타 두 악장이 담겨 있는 것도 아마… Continue reading 발다사레 갈루피의 건반 소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