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7

1781년 초연된 《이도메네오》부터 작곡가의 마지막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까지, 모차르트 7대 오페라의 각 악곡(numbers)을 일주일에 한 편씩 차례로 살펴보는 장기 연재 프로젝트입니다. 다음은 살펴 볼 오페라의 제목과 초연된 해, 그리고 각 작품을 구성하는 곡의 수를 나열한 것입니다.

  • 1781년 《이도메네오》(Idomeneo, K. 366), 총 32곡
  • 1782년 《후궁 탈출》(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 K. 384), 총 21곡
  • 1786년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K. 492), 총 29곡
  • 1787년 《돈 조반니》(Don Giovanni, K. 527), 총 24곡
  • 1790년 《코지 판 투테》(Così fan tutte, K. 588), 총 32곡
  • 1791년 《마술피리》(Die Zauberflöte, K. 620), 총 21곡
  • 1791년 《티토 황제의 자비》(La Clemenza di Tito, K. 621), 총 26곡

모두 더하면 185(=32+21+29+24+32+21+26)곡이니까, 185주면 최소한 3년 반은 걸리겠군요. 굳이 타이틀을 달자면 ‘Seven Mozart Operas in 185 Weeks’쯤 되겠네요. 하지만 이들 중에는 일주일만에 해치우기에 버거운 곡들도 다수 있고, 심지어 이 수치는 〈서곡〉이나 레치타티보(recitatives) 따위를 제외한 것인데 이들도 살펴 볼 것이기 때문에 연재를 마치려면 4–5년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전혀 급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주일에 한 번씩 좋아하는 음악 듣고 이런저런 생각하다 갈 생각입니다.

‘대상 독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제 자신을 위한 기획물입니다. 음악학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연구 노트’(research notes)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에게는 아주 불친절한 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하는 이유는 일일이 열거할 필요 없는 수많은 장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운 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Pleasant surprise’는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