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독자들에게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잘 알려진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의 신작 소설 The Noise of Time의 서평이 뉴욕타임스에 올라왔다. 서평을 읽기 전에 두 번 놀랐는데 우선 올 초에 출간된 소설의 서평이 이제서야 올라왔다는 사실 때문이고, 또 한 가지 (더욱 놀랐던) 이유는 서평을 쓴 사람이 음악학자 Richard Taruskin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음악학자가 소설을 읽고 쓴 서평이 한 박자 늦게 올라온… Continue reading 타루스킨과 반스의 쇼스타코비치 (feat. 쇼펜하우어의 독서론)